하늘이야기

직장인도 생동차 합격할 수 있다!!

 

 

1.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안녕하십니까.

직장인으로써 제 45회 세무사 시험 생동차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된 양문정이라고 합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공부를 하면서, 끝없는 고민의 연속이었으며 저를 다잡아가는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러모로 운이 좋아서 그 힘겨운 시간이 다른 분들보다 짧게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담이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들, 세무사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이나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시는 직장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수기를 적어 봅니다.

 

저는 중소기업에서 무역, 회계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공대생이다보니 대학에 재학중일때도 회계쪽은 전혀 접해보지를 못했었는데, 아무래도 중소기업에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다보니 무역업무에 회계업무까지 담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회계라는 업무가 왜 그리 생소하던지요...

업무 때문에 접하게 되었지만 회계나 세법이 회사생활을 잘 하려면 몰라서는 안되는 분야이고 특히나 여성으로써 사회생활을 하려면 체계적으로 알아두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회사에서 필요한 실무중심으로 회계를 익혔고요, 이론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회계, 세법 동영상 이론 강의를 짬짬히 듣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세무사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하고 이직에 도움이 될까 하여 전산세무, 세무회계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회계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이직을 하려니 어차피 회사에서의 업무라는 것이 비슷한 월급쟁이이며, 현 직장에서의 급여도 적게 받는 편이 아니라 굳이 이직을 할 필요성은 못 느꼈습니다.

그러나... 직장인 여러분은 누구나가 잘 아시겠지만 직장생활 7년의 미혼 여성으로 어찌나 하루하루가 무료하게 느껴지던지요...

저에게는 무료하게 흘러가는 하루하루에 활력이 될 수 있는... 저의 능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도전거리가 필요했고 사회생활에 있어서 든든한 백이 되어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 무언가를 찾던 중에 제가 조금씩 공부한 회계분야, 그리고 사회에서 전문가로써 인정해주고 미래에 나만의 일을 할 수 있는 세무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무모하게... 용감하게...

 

200712월 세무사라는 자격증이 눈에 들어와서 어렴풋이 마음의 결심이 서자마자 학원을 알아보았습니다. 찾아보니 아이파경영아카데미가 강남에 위치하여 집에서도 가깝고 직장인 위주로 업무시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대로 과정이 잘 짜여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고용보험환급과정이라 자금적인 부담도 상당히 적었습니다.

 

우선 알아보니 영어시험이 2009년부터 토익 점수로 대체된다고 하여 영어가 토익으로 대체되는 2009년 합격을 목표로 준비하자.. , 동기부여와 준비방법을 깨닫기 위해 미리 수업을 들으며 따라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12월 초에 아이파 객관식 종합반 수강 등록을 하였습니다. 사실 객관식 종합반 등록을 하고도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공부를 해낼 자신감도 부족했고, 서른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시작한다는 부담감도 컸습니다. 합격하고 나서의 새롭게 시작될 길에 대한 두려움도 컸습니다.

드디어 시험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로, 물론 시험준비에 대한 방법도 전혀 모르는 상태로 덜컥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가 기회에요..”, “하면 됩니다..” “학원을 믿고 따라오세요. 학원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합격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공부를 시작한 이후에도 계속 드는 고민,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여 지칠 때 즈음이면 항상 으쌰으쌰마음을 다 잡아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1차 시험일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의 경우에는 실무중심의 자격증을 취득하긴 했지만 세무사라는 시험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사전에 거의 알지 못해서 공부 시작 이후에는 학원을 믿고 따라가자고 단순하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세무사 시험에 대하여 잘 알았다면 이렇게 까지 빨리 붙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없어 수업과 진도만 부지런히 따라가다 보니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지,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조차 없었고, 그러다 보니 영광스러운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3. 1차 시험 준비

 

20081월부터 시험을 준비하였기 때문에 제가 공부했던 방법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1차 시험은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 위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 달 전부터는 학원 강의시간에 풀어주는 문제와 진도별 3회 모의고사, 그리고 타 학원의 모의고사 문제들을 구매하여 일주일에 한두번 씩 모의고사를 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신분들이나 공부를 마음먹고 계신 분들은 기본서를 가급적 여러 번 반복하여 기초를 탄탄히 하신 후 1월 경 부터는 역시 반복된 객관식 문제풀이와 모의고사 등으로 시험 감각을 익혀나가는 게 1차 시험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회계, 세법은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수업을 따라가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수업을 소화시키지 못할 경우 다음 수업 전에 꼭 따로 공부하여 이해하거나 안 되면 풀이방식 암기라도 하였습니다. 회계학과 세법은 1차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는 힘든 과목이지만, 2차시험에 중복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다행이 재무회계의 김정호 회계사님, 원가관리의 김영주 회계사님, 그리고 세법의 양성희 회계사님의 강의가 짧은 기간에도 반복을 여러번 해 주는 스타일이어서 저의 경우는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점수를 따내야 하는 상법의 경우 이상수 박사님 동영상 기본 강의를 객관식 강의를 듣는 와중에 2번 반복하여 들었습니다. 상법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꼭 보려고 노력했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지하철에서 상법책 이론을 보고 저녁에는 문제를 풀어보며 문제 유형을 익혀나갔습니다.

 

재정학은 처음에는 이해가 안가지만 이론 윤곽을 잡고 문제유형을 익히면 상법과 마찬가지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객관식 종합반 과정을 수강신청하면서 바로 김판기 선생님 동영상 강의(교재-정병렬 저 재정학연습)를 미리 수강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시간이 워낙 모자라 평소에 시간할애를 못하고 주말에 문제만 조금씩 풀다가 시험 직전 일주일동안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학원 교재인 조정조 박사님 책의 모든 이론을 다시 읽고 모든 문제를 풀었습니다. 조정조 박사님 책의 이론이 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단기간에 정리를 잘 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자신감을 갖고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1] 아이파경영아카데미 - 객관식종합반

 

회계학 - 재무회계: 김정호 회계사 강의, 교재-객관식 회계학(김정호 저)

원가관리회계 : 김영주 회계사 강의, 교재-객관식 원가관리회계 (김영주 저)

세법개론 - 양성희 회계사님 강의, 교재-PRIME 객관식 세법(양성희 저)

재 정 학 - 조정조 박사님 강의, 교재-재정학연습(조정조 저)

상 법 - 이상수 박사님 강의, 교재-세무사회사법(이상수 저)

 

점수: 회계학 70, 세법학 52, 재정학 77, 상법 72, 영어 60

 

 

4. 2차 시험준비

 

그렇게 1차 시험에 합격하고 합격의 기쁨도 누릴 틈이 없이 바로 2차 시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2차 강의는 끝없는 모의고사의 연속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밤새워 가면서 정성껏 준비해 오신 모의고사를 풀면서 매일 매일을 실전 시험과 같이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받는 모의고사를 다음 수업 직전에 다시한번 풀어보곤 하였으며, 시험 직전 일주일 동안 전체 모의고사 유인물들을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세법학은 처음 접하면서 과연 이 시험을 내가 볼 수 있을까 자신이 없기도 했지만, 누구나 저와 같을 거라고 위안을 삼으면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변천수, 홍재봉 공저의 응용논제 120선 동영상 강의를 듣고 문제를 꼼꼼이 반복하여 풀어보았고 문제마다 해당하는 기본서를 찾아보면서 관련 범위 이론들을 암기하여 써보곤 하였습니다. 노희양 세무사님의 세법학 제본 교재는 이론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단기간에 시험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차 과정을 가르치는 재무회계-김정호 회계사님, 원가회계-김영주 회계사님, 세무회계-이종하 세무사님, 세법학 노희양 세무사님. 모두 답안지 작성을 꼼꼼히 봐 주시고 정정해 주셔서 실제 시험을 치를 때 문제를 당황하지 않고 담담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 주신 선생님들의 사전 지도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2] 아이파경영아카데미 - 2, 동차생 종합반

회계학 1- 재무회계: 김정호 회계사님 강의, 교재-재무회계 연습(김정호 저)

원가관리회계 : 김영주 회계사님 강의, 교재-모의고사 유인물

회계학 2- 이종하 세무사님 강의, 교재-모의고사 유인물, 세무회계연습(최태규 저)

세법학 1,2- 노희양 세무사님 강의, 교재-제본교재

 

점수: 평균 63.62(회계학1-84, 회계학2-57, 세법학1-52.5, 세법학2-61)

 

 

5. 수기를 마무리하며...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길지는 않았지만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심한 이상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보고 노력한것이 이런 좋은 결과로 이어졌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을 괜한 고민과 걱정으로 소비하지 마시고 이왕 시작하셨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무조건 합격한다는 믿음을 갖고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가 주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른 강의도 들어봐야 될 것 같고 다른 교재도 많이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수강생의 태도가 합격여부를 좌지우지 합니다. 나는 붙을 수 있다는 진실한 믿음과 노력, 수업을 뒤처지지 않고 따라가는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수강생들 한 명 한 명 친근하게 챙겨 주셨던 아이파 선생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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